김홍중 아카이브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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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하루의 끝, 많이 지쳐 있을 에이티니에게

 

안녕하세요! 금요일의 끝, 오랜만에 편지로 찾아온 에이티즈 홍중이에요. 
저번 주에 컴백을 하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여러분께 하고 싶던 많은 말들을 오늘 풀어보려고 해요.
거의 새벽에 써뒀던 감정들을 모아서 쓴 편지라 역대급 감성 편지가 될 거 같은데 준비되셨죠??!! (에이티니♥ : 네에~~~~~~)
벌써 2019년의 첫 한 달이 다 가고 있는데 다들 어떻게 지내셨나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죠??!
여러분이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편지 내용처럼 항상 건강이 최우선이니깐 몸 관리 잘 하기로 해요!
그리고 신년 계획을 세우신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저도 새해를 맞아 이번 활동을 시작하며 저 스스로와 멤버들에게 강조하고 다짐한 것이 있어요.
조금은 사소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인데, 바로 조급해지지 말자라는 거였어요. 데뷔를 하고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또 주변에서 기대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다 보니 컴백을 준비하면서 생각하는 목표들이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들에 초점을 두게 되더라고요.
물론 눈에 보이는 결과들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이제 나아가는 저희를 조급하게 만들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까 봐 걱정이 되어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저희가 잘하는 것들을 많이 보여주자고 다짐했어요.
저는 저희 멤버들,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 믿음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저희가 다 같이 꿈꾸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여러분도 저희도 너무 조급해 하지 않고 서로에게 잊지 못할 매 순간들을 천천히 걸어갔으면 좋겠어요.
가끔 지치면 멈춰서 기다려주고 넘어지더라도 손잡아주며 그렇게 오래오래 저 멀리 걸어갔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런 과정들에서 여러분이 그만큼 저희를 믿을 수 있게, 같이 걸어가는 길이 험하게 느껴지지 않게 신뢰를 드리는 부분은 저희가 늘 더 노력할게요. 나아가는 그 걸음걸음에서 행복한 기억들을 많이 새기며 같이 걸어가요.
물론 제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저희가 갈망하던 욕심이나 열정들이 줄어든 건 아니에요!
아시다시피 저는 마음에 가득, 두 눈에 가득 I love my desire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높은 곳을 향해 미친 듯이 나아갈 테지만 그 사이에서 누구도 너무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 하는 말이에요!!
그리고 요즘 제가 직접적으로 혹은 가사로 여러분들께 저희는 서로 별이고 빛이라는 말을 많이 했잖아요. 이번 편지에서 그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언젠가부터 스케쥴 끝나고 집에 가며 밤하늘을 유심히 보곤 하는데, 사실 요즘 하늘에서 별을 보기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별을 찾다 보니 가로등 불빛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별도 가로등 불빛도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럿일 때 더 빛나고 정도는 다 달라도 그 잔상은 오래가잖아요. 저희도 똑같은 거 같아요. 그 정도가 다를 뿐이지 저희는 다 빛나고 있고 각자 서로에게 잊히지 않을 잔상을 남기는 중이니깐요.
그리고 에이티니는 평범했던 저희 8명의 삶에 빛을 비춰준 가로등 같은 존재이니깐 가끔 저희가 무언가를 놓치고 조금 다른 길로 빠지게 되면 여러분을 보고 다시 올바른 길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할게요.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받은 사랑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감사하며 더 노력하는 에이티즈가 될게요.
저는 이번 활동을 하며 정말 즐기며 무대를 하는 법를 배우고 있어요. 여러분과 함께하는 매 무대, 그리고 매 순간들이 제가 오랫동안 그리던 꿈속에 있는 거 같아 정말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즐거워요.
그래서인지 모든 일과가 끝나면 괜한 걱정이 들 때도 있어요. 책임감으로 인한 부담감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제는 그런 모든 걱정까지도 감사하기로 했어요.
다 저를 신뢰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제가 이런 고민도 할 수 있는 거니깐 저는 저를 믿고 저희 멤버들을 믿고 우리 에이티니를 믿고 더 즐기려고 해요. 그런 저에게 에이티니는 정말 큰 위로이자 힘이라는 거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 어떤 말과 행동에도 익숙해지거나 소홀해지지 않고 늘 간절함과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며 활동하도록 할게요.
마지막으로 마무리는 오늘도 노래 추천으로 할게요!
이 편지의 제목처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을 때 제가 위로를 받았던 곡들인데 여러분도 듣고 잠시라도 쉬어갔으면 좋겠기에 선곡했어요.
이든 형의 Little bird
비투비 선배님의 집으로 가는 길
2 곡이에요.
하루의 끝 저희의 글, 저희의 음악 그리고 저희의 사진 등 저희를 담은 모든 것들이 여러분에게 잠깐이라도 행복을 드릴 수 있길 바라면서 편지 마무리할게요. 오늘도 긴 편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From. 에이티즈 홍중